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차기 리더를 뽑는 제36대 한인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GMC 블루 박은석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는 5월 22일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 이 가운데 GMC Blue 박은석 대표가한인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5월 8일 수요일 둘루스 청담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계획입니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4월 조직한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기자회견을열고 이번 선거의 세부 일정과 시행세칙을 발표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은 5월 15일 오후 6시, 투표는 5월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회칙에 없던 ‘회장 후보자 4년치 회비 납부’ 조항이 삭제됐다는 점입니다.
선관위는 “해당 조항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불공정한 규정이었다”면서 보다 많은 후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권은 광역 애틀랜타 29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한인 혈통자에게 주어지며 피선거권은 애틀랜타 거주 5년 이상, 만 35세 이상의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에게 주어집니다.
형사범죄 기록이 없어야 하며 입후보자는 정회원 200명 이상의 추천서와 함께 총 5만 달러의 공탁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단일 후보일 경우 온라인 찬반 투표로 선출되고 경선이 치러질 경우 낙선자에게는 절반의 공탁금이 반환됩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백규 위원장을 비롯해 최병일 부위원장, 위자현 간사 등 선관위원 6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의 불법 회장 선출로 한인사회가 큰 신뢰를 잃었다”면서 “이번 선거는 회칙과 시행세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진철 씨가 이사장으로 선출된 한인회는 이홍기 씨 탄핵이 허위 선동이자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비대위를 불법 임의 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