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불발’ 이재명, 윤석열 오차범위내 박빙…갤럽 “0.7%p 차이”

대선 민주당-국민의힘 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연달아 나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제안 철회(20일)가 조사 기간에 포함됐고, 두 후보 간 격차가 직전 조사 때보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단일화 결렬’이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천1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8.3%, 윤 후보는 39%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7%포인트로 초박빙이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0%를 기록했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가 36.9%에서 1.4%포인트 오르고, 윤 후보가 40.1%에서 1.1%포인트 내리면서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

안 후보는 0.5%포인트, 심 후보는 0.9%포인트 떨어졌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41.4%가 ‘단일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46.2%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4.7%, 이 후보 39.9%, 심 후보 7.0%였다.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 후보 40.5%, 안 후보 40.3%, 심 후보 7.0%였다.

지지 후보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4%가 윤 후보를 지목해 이 후보(36.7%)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 8.7%포인트 차이가 났다.

차기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54.2%가 ‘정권 교체’를, 37.6%가 ‘정권 유지’를 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40.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56.6%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1%였고, 민주당 35.1%, 국민의당 5.4%, 정의당 3.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10%)·무선(90%) 전화 인터뷰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2%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42.1%, 윤 후보 43.6%를 나타냈다.

윤 후보는 2주 전 조사보다 1.9%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3.1%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기존 6.5%포인트에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내 1.5%포인트로 줄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5.9%, 심 후보의 지지율은 2.2%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는 윤 후보가 49.5%, 이 후보가 41.9%로 오차범위 밖 7.6%포인트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 지지자 중 3월 4∼5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31.3%였고, 윤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1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7%다.

토론 앞서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토론 앞서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21일 전국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 44%, 이 후보 39.5%를 기록했다.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4.5%포인트였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해 격차는 기존 4.9%포인트에서 4.5%포인트로 줄었다.

안 후보는 전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7.5%였고, 심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한 3.1%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 48.5%, 이 후보 40.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3.2%, 민주당이 36.6%였다. 국민의당은 3.9%, 정의당은 3.5%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의 의미를 묻는 문항에는 54%가 ‘정권교체’라고 답했다. ‘정권연장’은 37.4%였다.

또한 응답자의 79.9%는 ‘현재 지지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고, 15.5%는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의 단일화 철회 선언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35.4%가 이 후보에 유리하다고 봤고, 25.4%는 윤 후보에 유리하다고 답했다.

안 후보에 유리하다는 응답자는 10.6%였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6%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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