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 던우디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되새기는 특별한 강연이 열립니다.
오는 5월 17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미국 동남부 지역의 원주민 약초치료법’을 주제로 수상 작가이자 생존기술 전문가인 마크 워런(Mark Warren)씨가 직접 강연에 나섭니다.
자연이 가진 치유의 지혜를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널드슨–배니스터 농장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조지아 주 던우디의 한적한 역사 유산, 도널드슨–배니스터 농장.
초록으로 물든 숲과 고택 사이로 아침 햇살이 비치는 이곳에서 오는 주말 자연을 배우는 특별한 수업이 열립니다.
강연의 주제는 ‘동남부 원주민 약초와 자연치유법‘(Southeastern Native American Medicines), 동남부 원주민들이 수백 년간 활용해온 자연 치유의 비밀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마크 워런은 “우리는 땅에서 멀어질수록 몸과 마음 모두 약해진다“며 ”이 강연은 자연과 다시 연결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연자는 자연학교 ‘메디슨 보우(Medicine Bow)’의 창립자인 마크 워런(Mark Warren) 씨로 조지아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미국 최고 학술 명예단체인 ‘파이 베타 카파’ 회원으로 선정된 인물입니다. 그는1970년대부터 자연과 생존기술을 연구해온 교육자이자 저술가이기도 합니다.
1980년에는 전미야생동물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이 선정한 ‘조지아 최고의 환경교육자‘로, 1998년엔 화이트워터 카누 국가 챔피언, 1999년엔 세계 롱보우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 ‘빌리 보니를 위한 마지막 세레나데‘(A Last Serenade for Billy Bonney)는 최근 2024 뉴멕시코–애리조나 북 어워드를 수상했고 그 외에도 18권의 책을 출간하며 자연과 미국 서부사를 아우르는 글을써 왔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상처, 벌레 물림, 피부 발진, 위장 장애, 담석, 피부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던 식물 기반 요법이 소개됩니다.
또한 야외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약초 처리 기법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자연치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특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를 주최한 ’던우디 보존 트러스트’(Dunwoody Preservation Trust) 측은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약물 이전에 자연은 이미 해답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행사 당일에는 5달러 기부가 권장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