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위 주택가격 42만 9000달러 1년만에 50% 급등
모기지 이자율 1년전 보다 2% 올라, 중위주택구입시 연 5640달러
미국민들은 최근들어 주택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동시에 급등하는 바람에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주택인 43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할 경우 한해에 1년전보다 5640달러나 더 내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1년사이에 중위주택가격이 50%나 급등한데다가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2%나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공급부족으로 주택가격은 급등하고 있고 기준금리인상 여파로 모기지 이자율까지 가파르게 오르 고 있다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주택가격은 42만 9000달러로 불과 1년전에 비해 50%나 급등했다
3월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의 경우 평균 5.30%로 1년전에 비해 2% 포인트나 높아졌다
이 두가지가 겹쳐지면서 중위 주택가격인 43만달러 짜리 내집을 구입했을 경우 1년전에 비해 연간 5640달러나 더 내고 있는 것으로 전국 부동산인 협회가 밝혔다
100만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면 1년전 보다 연간 1만 3260달러를 더 내고 있다
25만달러 주택을 구입하면 연간 3300달러를 더 납 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은 거의 깨지고 있다는 하소연이 터져 나오고 있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자 30년 고정 대신에 변동금리 모기지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받은 신규 주택 모기지 융자에서 건수로는 9%, 금액으로는 17%가 변동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3개월전에 비해 두배로 급증한 것이다
변동금리는 통상 5년동안 3.75%의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어 30년 고정의 5.30% 보다는 훨씬 낮지만 5년후에는 다시 조정된다
미국의 주택시장에서는 현재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는 바람에 모기지 신청건수가 급감하고 있 으나 주로 재융자가 대폭 줄어들고 있을 뿐 신규 주택 융자는 덜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집을 살려는 사람들이 팔려는 사람들 보다는 여전히 더 많아 공급부족으로 집값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