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에도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윤석열 파면·국힘당 해산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추운 날씨에 두꺼운 겉옷으로 무장한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응원봉과 ‘내란수괴 윤석열, 헌재는 즉각 파면하라’, ‘내란범 윤석열 체포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채 “헌재는 윤석열 파면을 확정하라”, “내란범들을 철저히 단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촛불행동은 이날 윤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생일선물 경연대회’ 순서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수갑이나 죄수복, 고무호스 등을 들고 나왔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1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 때) 공부 안 하고, 술 마시고 밤늦게 들어오다가 (아버지께) 고무호스로 맞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4천여명,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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