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을 때 양배추-오이 듬뿍 곁들였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white ceramic bowl with noodles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꾸준히 먹었더니 장 속에 유익균이 늘고 체중-콜레스테롤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식이섬유의 효과를 다시 확인한 논문이다. 양배추는 닭튀김, 라면 등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단점을 줄여준다. 면만 급하게 먹지 말고 채소 반찬을 꼭 추가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이 식단’ 먹었더니유익균 늘고 체중콜레스테롤혈당 감소

최근 국제 학술지 셀(cell)에 콩, 쌀, 고구마, 양배추, 오이 등으로 구성한 식단을 21일 동안 먹었더니 유익균(비피도박테리움)은 늘어나고 염증을 일으키는 균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연구 참여자들은 3주 만에 체중이 1.4% 줄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16.8% 줄었다. 공복 혈당이 6.3%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도 5.8% 줄어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됐다. 장 청소 효과로 변비가 좋아졌다. 다만 방귀가 늘었다.

탄수화물 단점 줄인다혈당비만 억제에 기여한 음식은?

콩, 쌀, 고구마, 양배추, 오이 등은 식이섬유(섬유질)가 많고 혈당을 올리는 혈당 지수(GI)가 낮은 음식들이다. 식이섬유는 다른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는 기능을 한다. 혈당을 천천히 낮게 올려서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고구마, 쌀은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기 때문에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콩, 양배추, 오이 등이 탄수화물의 단점을 줄여 혈당-비만 억제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닭튀김라면 먹을 때 양배추 듬뿍 먹었더니지방간 예방관리에 기여

양배추는 닭튀김, 라면 등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단점을 줄여준다. 비타민U가 단백질과 지방의 대사를 도와준다. 간에 흡수된 후 단백질 합성을 보조하고 간 속에 남은 지방을 처리하여 지방간 예방-관리에 기여한다. 비타민U는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해주는 성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양배추가 위에 좋은 이유다. 설포라판 성분은 혈관 속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활성을 도와 혈전이 동맥 혈관을 막을 위험을 줄여준다.

오이의 이 성분’ 소화 돕고 위 보호면 먹을 때 채소와 함께 먹어야

오이는 95%이상이 수분이다. 비타민C, 칼륨,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이 풍미를 더한다. 오이의 상쾌한 향기는 ‘오이 알코올’ 성분에서 나온 것이다. 쓴맛을 내는 에라테린 성분은 소화를 돕고 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칼륨은 라면 등의 짠 성분이 빨리 배출되도록 돕는다.

요즘 양배추, 오이 값이 비싸 라면과 함께 먹으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다. 핵심은 면이나 밥을 먹을 때 각종 영양소가 많은 채소를 꼭 추가하라는 얘기다. 면만 먹으면 혈당이 치솟고 영양 가치가 떨어진다. 소금에 절인 김치는 짠 성분이 문제다. 라면 먹을 때 냉장고에 남은 여러 생채소를 같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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