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방송인 미자가 48kg까지 감량했지만 야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미자는 16일 “배달음식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음”이라며 야채와 현미, 고기로 이뤄진 포케를 배달시켜 먹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하.. 샐러드 먹으면 뭐하냐고”라며 “나 진짜 간만에 야식”이라고 혼자 곱창을 먹는 모습을 공유했다.
그의 야식은 끝나지 않고 2차까지 이어졌다. 미자는 “하.. 새벽 2시 회식 갔다 온 남편이 치킨을 시켰..”이라며 “나 이제 48kg인데 이러지마”라고 했지만 결국 야식을 먹고 말았다.
곱창과 치킨, 칼로리 높고 기름져 소화 오래 걸려
미자가 먹은 야식 중 곱창은 철분, 아연, 비타민 B군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빈혈 예방에 좋다. 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기름과 양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고 나트륨 함량이 많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다음으로 치킨은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량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데 좋다. 특히 구운 치킨이라면 지방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튀긴 치킨은 포화지방과 칼로리가 매우 높아 소화가 더디고 밤에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소화불량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야식은 보통 잠들기 1~2시간 전에 먹게 되는데, 곱창과 치킨 같은 기름진 음식은 위장 활동을 느리게 만들어 소화불량을 유발하고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만약 야식으로 곱창과 치킨을 먹고 싶다면 소량만 섭취해 칼로리 과잉을 막고 샐러드, 쌈 채소, 오이무침 같은 채소를 곁들여 포만감을 높이도록 한다. 조리 방식으로는 튀기는 것보다 굽는 방식이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밤에 배고프면 닭가슴살이나 채소 스틱, 그릭요거트 등 가볍게 먹어야
만약 밤에 출출함을 참기 어렵다면 곱창이나 치킨보다는 보다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인 삶은 달걀, 닭가슴살, 두부 등이 있다. 이들 식품은 포만감이 크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된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가는 채소도 야식으로 적합하다. 당근, 오이, 셀러리 같은 채소를 스틱 형태로 썰어 먹으면 간편하다. 견과류나 베리류를 곁들인 그릭 요거트도 고단백, 저당분 식품으로 야식으로 먹기 좋은 가벼운 음식이다.
하지만 건강한 음식이라 해도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지 않아야 한다. 또 음식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누우면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위염 등 위장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가능한 잠들기 전 2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