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따라 변하는 계절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계절성 정서 장애(SAD)로 주로 겨울철에 나타나는 우울증의 한 유형이다. 그런데 태어난 계절도 정신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로스 정신 건강(PLOS Mental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여름에 태어난 남성은 다른 시기에 태어난 남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콴틀렌 폴리테크닉대 연구진은 성인 3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나이와 생일 같은 기본적인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의 불안과 우울증 수준을 평가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설문지에 답했다.
연구 결과 여름에 태어난 남성은 다른 시기에 태어난 남성보다 우울증 증상을 호소할 가능성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산모의 식단과 순환 호르몬 수치를 포함한 다른 모성 요인들이 자녀의 향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계속해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메디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