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통해 상당한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일주일에 적어도 2시간 30분 이상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일, 하루 30분 미만의 운동을 한 경우 체중 감소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은 체중 감량, 허리 사이즈, 체지방에 대한 신체 운동의 영향을 조사한 116건의 임상시험을 분석했다. 116건의 시험은 모두 신체 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약 7000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 결과 매주 유산소 운동을 더 많이 할수록 체중, 허리 크기, 체지방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일주일에 5일, 하루 30분 미만의 운동을 한 경우 감소 효과가 미미했다.
연구 저자인 아마드 자예디 박사는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해야 중요한 체중 감량이 달성된다”면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의 경우 3개월 동안 체중의 5%를 감량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예디 박사는 또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직장으로 가는 길을 바꾸거나 버스나 기차에서 평소보다 한 정거장 일찍 내려 걷는 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