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한인 비즈니스 리더 포럼’ 준비 위원들(왼쪽 첫 번째 선 박 지회장, 두 번째 한오동 회장)
귀넷 카운티 지역의 경제와 정치가 교차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0월 15일(수) 오후 1시 30분, Gwinnett Chamber of Commerce(6500 Sugarloaf Pkwy, Duluth)에서 ‘월드옥타–한인 비즈니스 리더 포럼’이 열린다. 이 행사는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지회장 선박)와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포럼은 귀넷 카운티 내 1,000여 개 한인 비즈니스가 지역 경제의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한인 경제인들이 지역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적 의지를 확인하는 실질적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선 박 지회장은 “귀넷에는 수많은 한인 비즈니스가 뿌리내리고 있다”며 “정책을 맡을 후보자들이 코리안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직접 듣고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오동 회장은 “한인 사회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한인 협회와 경제 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좋은 취지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귀넷 카운티는 조지아주 내에서도 한인 경제력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 중 하나다. 식당, 리테일, 세탁업, 서비스업, 기술기업 등 다양한 업종의 한인 비즈니스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은 “참여를 통한 변화”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럼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월드옥타 글로벌 마케터 세미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전략과 지역 내 한인 기업의 정부조달(B2G) 비즈니스 참여 방법에 대한 실무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워싱턴 D.C.에서 초청된 이경석 대표가 한인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방 및 주정부 입찰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참석은 무료이지만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 사전 등록(RSVP)이 필요하다. 관심 있는 한인 비즈니스 오너 및 커뮤니티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장 선박(678-200-7454)또는 행사팀장 헤일리 구(404-213-4282)에게 하면 된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귀넷 한인 비즈니스가 스스로의 목소리로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다. 우리 경제의 뿌리를 든든히 세우는 자리, 한인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새 시대의 여명을 밝히는 불씨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