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가 주민들의 복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귀넷 커뮤니티 리소스 센터(Gwinnett Community Resource Center)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귀넷카운티는 지역 주민을 위한 종합 복지센터 건립을 공식 발표하고, 지난 3월 11일 로렌스빌 그레이슨 하이웨이(Grayson Highway) 1040번지에서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센터는 총 8만 4,232스퀘어피트, 약 2,5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 건립되며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귀넷카운티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은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지원받을 방법을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센터가 귀넷 지역의 정신 건강 및 복지 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센터는 정신건강 지원을 주요 기능으로 삼고 뷰포인트 헬스(View Point Health)와 협력해 귀넷최초의 정신질환 안정화 병동을 운영합니다. 총 30개 병상을 갖추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위기 상황에 처한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취업 지원 및 사회복지 연계 서비스, 재향군인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그리고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동 발달 센터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뷰포인트 헬스의 제니퍼 히버드 대표는 “현재 귀넷에는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응급 의료시설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교도소로 보내지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 해결에 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인 주민들도 보다 원활하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 한국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관련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한인 커뮤니티도 적극적으로 복지 혜택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방 정부의 ‘미국구제계획법(ARPA)’ 지원을 통해 총 4,600만 달러(약 6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귀넷카운티 3지구 커미셔너이자 전직 육군 중령인 재스퍼 왓킨스 3세(Jasper Watkins III)는 “정신건강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센터가 귀넷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귀넷카운티는 지난 3월 31일(월) 오전 귀넷 사법행정센터에서 한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식 브리핑을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귀넷카운티 재스퍼 왓킨스 3지구 커미셔너, 뷰포인트 헬스의 제니퍼 히버드 대표, 귀넷카운티보건·인적 서비스 부디렉터 레지나 밀러, 조지아 커뮤니티에이드의 박청희 대표, 한국 재향군인회 남부 지회 장경섭 회장 및 박호일 부회장 등이 참석해 한인 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