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둘루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30대 청년이 미국 연방정부 주요 부처의 차관보로 지명돼 화제입니다. 로니 커츠 씨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주택도시개발부 (HUD) 산하 지역개발국의 수장이 될 예정입니다.
올해 32살의 로니 커츠 씨.
조지아 둘루스에서 자라난 그는 최근 연방 상원에 제출된 인사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구성 계획 속에 커츠 씨는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 지역사회 기획 및 개발국, CPD의 차관보로 지명된 겁니다.
CPD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자연재해 복구, 그리고 노숙자 문제 대응 등 미국 내생활 기반을 책임지는 핵심 부서입니다. 커츠 씨는 이 부서를 통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을 집행하게 됩니다.
커츠 씨는 조지아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조지아 동부의 그로브타운 시청에서 기획 및 지역개발국장을 역임했습니다.
2024년 6월, 그는 시 정부를 떠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합류했고 이번에는 연방 차관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입니다.
둘루스 고교를 졸업하고 조지아대를 조기 졸업한 커츠는 일찍부터 공공 행정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특히 지방정부에서 지역민들과 직접 마주한 경험이 연방정부 정책에서도 실질적인 감각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커츠 씨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조지아 대표로 참석하면서 보수 정치 진영의 차세대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약 상원 인준을 통과하게 되면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최연소 차관보가 됩니다.
정치적 경험과 행정 능력을 함께 갖춘 조지아 출신 젊은 인재의 등장에 현지 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