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버거 본고장 미국 도전…풀러튼에 1호점 열어

롯데리아 풀러튼 매장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롯데리아는 캘리포니아주 풀러튼에 1호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4일 정식 영업한다.

오렌지카운티 북부의 풀러튼은 미 서부에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이 많이 사는 도시 중 하나다.

전날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는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롯데리아 미국 1호점에서는 불고기 버거와 새우버거, 비빔라이스 버거, 불고기 디럭스 버거, 불고기&새우버거 등 버거 5종과 K-BBQ 덮밥 등을 판매한다.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 버거와 새우버거는 세트 기준 각각 12.77달러와 13.27달러다. 불고기 디럭스 버거와 불고기&새우버거는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메뉴다.

롯데리아 매장은 외벽에 ‘오리지널 K-버거’라는 문구를 내걸었으며 간판에 상호를 한국어로도 표시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 운영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면서 “워낙 큰 미국 시장에 도전했으니 시장에 잘 안착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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