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믹 2년동안 미전역 공립학교 교사와 교직원 30만명 퇴직
여름방학 시작되자 퇴직사태 계속, 썸머캠프 취소사태
미국내에서 교사들과 교직원들이 대규모로 교단을 떠나고 있어 공교육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 감염 사태를 겪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지친 교사들과 교직원들이 2년간 30만명 이나 교단을 떠났으며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공립학교들이 대규모 교사들의 퇴직으로 공교육 위기에 빠지고 있다
팬더믹 기간 2년동안 미 전역의 공립학교에서만 교사들과 교직원들이 30만명이상 교단을 떠난데 이어 이번 여름방학이 시작되며 대규모 교직자 퇴직이 계속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2020년 2월부터 2022년 5월 사이에 교단을 떠난 공립학교 교사들과 교직원들은 30만명으로 전체의 3%나 줄어든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전국 교육 협의회의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의 절반을 넘는 55%는 계획보다 이른 시일내 조기 퇴직하겠다고 대답했다
교단을 떠나고 있는 교사들은 코로나 감염사태로 교실수업이 중단되며 원격수업으로 대체됐었고 교실수업 재개후에는 숱한 건강안전관리 지침을 지켜야 돼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지쳤기 때 문에 그만두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부 교사들은 또 상당수 부모들이 사사건건 자녀들의 문제로 SNS를 동원해 교사를 비판하고 있고 교실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교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위협하는 일까지 늘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지난 5월 텍사스 유발디 롭 초등학교에서 벌어졌던 총기난사를 비롯해 학교에서의 총기 폭력 공포도 교사들의 퇴직을 부채질 하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미국내 학교에서의 총격사건은 지난한해 249건이나 발생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152건으 로 더 늘어날 게 확실해 보인다
미국내 공립학교의 44%는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교직원이 공석임에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교육통계센터의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미 전역의 공립학교에서는 수학과 과학, 기술, 특수교육, 조기교육 교사들이 가장 많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방학을 맞아 썸머스쿨을 개설했다가 스탭 부족으로 취소하는 공립학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위스컨신주 매디슨 메트로 교육구는 썸머스쿨을 개설하고 600명의 등록을 받았다가 교사부족 으로 취소했다
일부 지역에선 전문직과 테크놀로지 종사자들을 파트타임으로 초빙해 수학과학기술 강사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