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주택가구 2012년 165만채, 2019년 379만채로 2배
수요에 비해 주택부족해 주택가격 상승, 렌트비까지 올라
미국의 주택 부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확산돼 주택가격과 렌트비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내에서 부족한 주택은 2012년 165만채에서 2019년에는 379만채로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내집 마련에 나선 주택구입 희망자들에 비해 공급되는 주택들이 매우 부족한 주택 부족 사태, 주택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택 모기지를 관할하는 연방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수요보다 부족한 주택가구는 2012년 165만채 였으나 2019년에는 379만채로 7년만에 2배로 늘어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미국에선 팬더믹 2년동안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보다 넓은 집으로 옮기려는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주택부족사태, 주택난이 더 악화됐을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프레디 맥의 보고서에 따르면 각주별 주택부족사태에서 캘리포니아는 97만 8000채가 부족한 것 으로 추산됐다
텍사스는 32만 2000채, 플로리다는 28만 9000채, 뉴욕은 24만 4000채가 부족한 것으로 계산 됐다
워싱턴 수도권에선 버지니아에서 10만 5000채, 메릴랜드에선 9만 1000채, 디씨에서는 1만 3000 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310곳의 메트로 폴리탄 지역에서 주택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곳은 2012년 100군데 였으나 2019 년에는 169곳으로 늘어났다
대도시들 중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많은 40만채나 부족하고 마이애미 20만채, 피닉스 10만채는 부족한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미국의 주택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공급은 부족해 주택가격을 상승시켜왔다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렌트비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내 주택가격은 S&P 케이스 쉴러 지수에서 전년에 비해 4월 20.6%, 5월 20.4%나 급등한 바있다
렌트비도 5월에 전년보다 15.3%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내에서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주택가격은 처음으로 40만달러를 넘어서 40만 7600달러 를 기록하고 있다
중위 렌트비도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어섰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급락했다가 다시 오르고 있어 모기지신청과 주택거래가 둔화될 수는 있으나 주택가격과 렌트비는 주택부족사태로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