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 보육비 팬더믹 직전 보다 5~20% 상승
세컨드 잡, 보육시간 늘리거나 보육가능 일터로 바꿔
미국에서 차일드 케어, 즉 자녀 보육비가 크게 올라 부모들이 직업까지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일상을 되찾으면서 차일드 케어 비용은 15~20%는 올랐으며 부모들은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 두거나 직업을 바꾸고 세컨드 잡을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이 코로나 감염 사태를 겪은 후에 일상을 되찾으면서 갖가지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40년만의 물가급등도 그 후폭풍의 하나이고 그 여파로 자녀 보육비, 차일드 케어 비용이 크게 올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자녀 1인당 1주일간의 보육비를 보면 보모에게 맡길 경우 팬더믹 직전인 2019 년에는 565달러 였으나 2021년에는 694달러로 20%나 급등했다
베이비 시터에게 맡길 경우 201달러에서 221달러로 15% 인상됐다
차일드 케어 센터에 보낼 때는 1주일에 1인당 215달러에서 226달러로 비교적 적은 5% 올랐다
방과후 프로그램에 자녀를 보낼 때에는 243달러에서 261달러로 높아졌다
차일드 케어 센터가 가장 적게 올랐지만 들어가기가 매우 어려워져 지금은 2년이나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에서 차일드 케어 센터는 팬더믹의 초반부터 지난해 3월사이에 무려 9000곳이나 문을 닫았기 때문에 매우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63%는 보육비가 훨씬 더 들고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한 부모들의 59%는 가구소득의 20%나 자녀 보육비로 쓰고 있다고 답했으며 10%이상 들이 고 있다는 부모들로 확대하면 73%에 달했다
자녀 보육 문제로 부모들이 취업 형태까지 바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31%는 세컨드 잡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26%는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자녀 돌보는 시간을 늘이고 있다고 대답했다
25%는 자녀를 돌보는데 편리하도록 직장이나 직업을 바꿨다고 말했다
21%는 아예 취업을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모들의 35%는 아이를 더 갖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결론적으로 팬더믹을 겪은 어린자녀를 둔 미국의 젊은 부모들은 적게 일하고 적게 쓰며 적게 저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미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CNBC는 우려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