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아닌 사람의 힘”

제43회 미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지난 6월 6일부터 7일까지 둘루스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이후, 대회를 주관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6월 17일 존스크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체육대회의 성과와 의미를 되짚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17일 존스크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43회 미동남부한인체육대회를
“숫자와 기록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만든 감동의 역사”로 평가했습니다.

행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열렸고
조지아, 앨라배마,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5개 주에서 모인 한인들이 12개 종목에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장애인 수영과 태권도,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한 줄다리기 경기가 눈길을 끌었고
장애인 줄다리기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한 제31대 집행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현직 회장단, 종목별 위원장,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환 연합회장은
“우리는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종합우승은 어거스타 팀, 준우승은 몽고메리, 3위는 랄리 팀이 차지했고
한마음 합창대회에서는 캐롤라이나 여성합창단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소통의 장, 장애와 비장애를 아우르는 통합의 장,
그리고 공동체 문화와 네트워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앞으로도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지키며
지역 간 연대와 화합을 위한 플랫폼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지아 대한체육회(회장 권오석, 이사장 권요한) 측에 따르면 애틀랜타 팀은 예년에 늘 체전 참가인원의 1/3에 해당하는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했었지만 이번 행사에는 미주 체전에 전념키 위해 불참하기로 결정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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