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하원 99지역구 선거에 다시 한 번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단 621표 차로 석패했던 미쉘 강 후보가 재도전을 선언했는데요,
이번에는 새 선거 전략과 함께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 하원 99지역구, 스와니와 슈가힐, 둘루스 북쪽을 포함하는 이 지역에
또 한 번 한인 1세 후보가 출마합니다.
민주당 소속 미쉘 강 후보는 2024년 선거에서 백인 남성 현역 의원과 맞붙어
621표 차로 낙선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미쉘 강 후보는 1992년 조지아로 이민해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이민자로서 부당함과 한계를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조지아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비영리단체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습니다.
강 후보는 “이민자의 자녀인 세 딸이 편견 없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 강화된 이민자 단속 정책은 여전히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경제가 최우선’을 내세우고,
스몰 비즈니스 지원과 세금 경감, 무상 유아교육과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등 실생활 밀착형 공약들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그는 현대차, 기아, 한화큐셀, SK배터리 등 조지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한인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조지아와 한국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주 하원의원으로 양국 간 교류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는 2026년 조지아 주 중간선거와 함께 치러집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