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한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해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애틀랜타에서 시작됐습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 발대식이 지난 18일 저녁, 둘루스 서라벌에서 열렸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전 세계 재외유권자는 240만 명에 달하지만 지난 대선의 투표율은 8%에 불과하다”며 제도 개선과 참여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재외동포는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투표에 참여해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을 위해 미주 동포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소중한 한표를 통해 고국에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미주 지역 180개의 한인회와 8개의 광역단체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선거 독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동포사회의 권리와 권위는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김영근재외동포협력센터장,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그리고 사회를 맡은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영기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이석로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이장흠 뉴질랜드한인회장, 고탁희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장, 홍성수 중국영구한인회장, 조규자 미주한인회서남부연합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등 5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은 4월 24일까지, 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진행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