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6년만에 첫 국가부채 260억달러 줄인다
2년 연속 연방예산적자도 감축 올해 1조 5천억달러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의 올 2분기에 6년만에 처음으로 국가부채를 축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2년연속으로 예산 적자도 감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질적인 예산적자와 국가부채를 해소하기 시작했다는 경제성적표를 미국민 들 앞에 제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 경제현황을 설명하면서 6년만에 처음으로 국가부채를 축소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연방재무부에 따르면 현재의 올 2분기인 4월부터 6월사이에 연방정부는 국가부채에서 260 억 달러를 줄이게 된다고 밝혔다
30조달러를 넘긴 미국의 국가부채에서 260억달러를 줄이는데 그치는 것이지만 늘어만 가던 국가 부채를 감소시키는 것은 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 마자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 지원 패키지로 미국구조계획법을 성사시켜 1조 9000억달러나 미국민들에게 긴급 지원했다
그런데 이에 투입한 1조 9000억달러의 재원을 이미 모두 갚아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매년 편성지출하고 있는 예산적자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대폭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연방재무부는 9월말에 끝나는 2022회계연도의 예산적자를 1조 5000억달러로 줄이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의 연방예산적자는 2조 20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9월말에는 1조 5000억달러로 감축 한다는 뜻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6년만에 처음으로 국가부채를 축소할 수 있게 되고 예산적자는 2년연속 감축할 수 있는 것은 강력한 노동시장으로 한달에 40만명 이상 일자리를 증가시켜온지 1년이나 되면서 이들이 내는 세금을 더 많이 거둬들일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의 국가부채가 너무 많아 적자와 부채 감축이 주요 선거쟁점이자 정책추진의 조건이 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수개월째 추진했으나 사실상 좌초된 더 나은 미국재건 법안은 사회복지확충과 기후변화대처를 위한 에너지 전환에 1조 7500억달러를 투입하려 했으나 물가급등과 적자확대로 발목을 잡혀 있다
민주당 독자가결에 열쇠를 쥐고 있는 조 맨신 상원의원은 물가잡기와 적자감축에 초점을 맞춰야 복지확충과 에너지 전환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맞서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부채 축소와 예산적자 감축이라는 성적표를 제사하고 나서 축소된 더나은 미국 재건법안을 여름휴회 전에 재추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