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한 발 더 다가섭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애틀랜타 본사를 북미 지역 본사로 승격시키고 대규모 인력 이전과 함께 연구개발센터도 새롭게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샌디스프링스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본사가 북미 지역 본사로 공식 격상됩니다.
이번 결정으로 최대 500개의 일자리가 애틀랜타 지역으로 이전되거나 새롭게 창출될 예정입니다.
벤츠 측은 22일 발표를 통해 애틀랜타 인근에 최첨단 연구개발센터도 함께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수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며 구체적 위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샌디스프링스 본사에는 약 8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새롭게 이전하는 인력 대부분은 미시간주 파밍턴힐스에서 옮겨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는 벤츠 측과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 중이며 신규 고용에 따라 추가 혜택이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벤츠는 지난 2015년 미국 본사를 조지아로 이전하며 최대 2,7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받은 바 있습니다.
벤츠는 이번 북미 본사 격상 및 통합 작업을 2026년 8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포르쉐, 기아, 현대차에 이어 벤츠까지 가세하면서 조지아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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