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풀턴 시장, 주택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꿈의 집’ 발언 논란

사우스풀턴시 할리드 카마우 시장이 형사상 불법 침입 혐의로 정식 기소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발생한 것으로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입니다.

(4) 사우스 풀턴 시장, 주택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꿈의 집’ 발언 논란

풀턴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사우스 풀턴시의 카마우 시장이 2023년 7월, 한 주택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카마우 시장은 애틀랜타 인근 캐스케이드 팔메토 하이웨이에 위치한 주택에 “고의로, 권한 없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사건은 당시 주택 소유주의 신고로 밝혀졌습니다.

주택 소유주는 자신의 별장에 누군가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카마우 시장은 “이 집은 내 꿈의 집”이며 구매를 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자신이 불법 침입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마우 시장은 사건 당일, 보석금 1만1천 달러를 책정받고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었으며, 같은 날 석방됐습니다. 한때 적용됐던 중범죄인 주거침입 혐의는 기각됐고 현재는 경범죄인 형사상 불법 침입 혐의만 남은 상태입니다.

지방 검사 패니 윌리스는 성명을 통해 “어떤 지위에 있든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없다”며, “모든 사람에게 같은 법적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카마우 시장은 이번 사건 외에도 시 예산으로 당구대를 구입하거나 가나 출장 경비를 지출하는 등 재정 남용 의혹으로도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시는 그의 급여를 압류하고 일시적으로 시청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카마우 시장은 지난 4월,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관련기사

Picture of smartnews

smartnews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
error: 오른쪽 마우스 클릭은 안되요, 불펌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