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올해 5.9%에서 내년 8.7%로 42년만에 최고 인상될 듯
메디케어 파트 B 프리미엄은 거의 동결 약속
미국에서 7000만명이나 받고 있는 사회보장연금의 월 지급액이 물가급등을 반영해 2023년 새 해에는 8.7% 인상돼 평균 1729달러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인 9.6%에서 근 1포인트나 낮아진 것이지만 대신 사회보장연금에서 자동으로 떼는 메디케어 파트 B의 프리미엄은 올해와 거의 같거나 소폭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 시큐리티, 사회보장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미국의 은퇴자들 7000만명이 매년 물가인상률 만큼 월 지급액을 인상받고 있으나 실생활에서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000만명이 받고 있는 사회보장연금의 월 지급액은 2023년 새해에 물가급등을 반영해 올해보다 8.7% 인상될 것으로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는 추산했다
내년에 이른바 COLA로 불리는 생활비용 조정에 따라 8.7% 인상하게 될 경우 1981년이래 4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사회보장연금은 올해에는 전년보다 5.9% 인상된 바 있다
2023년 사회보장연금의 월 지급액이 8.7% 인상되면 평균 1729달러가 될 것으로 계산됐다
올해 현재는 평균 1630달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회보장연금에서 원천으로 떼는 메디케어 파트 B의 월 프리미엄, 보험료는 올해와 거의 같게 하거나 소폭 올리게 될 것으로 메디케어 당국은 밝히고 있다
메디케어에서 닥터 오피스 방문 등 통원치료비와 일부 의약품을 커버해주는 파트 B의 월보험료 는 올해에 무려 14.5%나 대폭 올렸기 때문에 내년에는 거의 동결할것으로 메디케어 당국은 약속하고 있다
올해에 메디케어 파트 B의 프리미엄이 14.5%나 오른 이유는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로 승인받은 신약의 약값이 당초 5만 6000달러에서 나중에는 2만 8200달러로 내렸지만 여전히 너무 비싸 메디케어 파트 B의 보험료 인상까지 초래했다
사회보장연금을 받고 있는 은퇴자들 가운데 메디케어 파트 B 가입자들은 월 프리미엄 보험료로 144달러 정도를 사회보장연금의 월 지급액에서 자동 납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메디케어 파트 B의 프리미엄이 제자리 할 경우 사회보장 연금의 월 지급액은 8.7% 이상 오르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은퇴자들, 특히 사회보장 연금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5400만명은 물가는 이미 급등해 있어 생필품 사기나 렌트비 납부하기 조차 극히 어려워진 반면 물가급등을 반영한 정산 은 나중에 이뤄지기 때문에 만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