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를 구호 및 복구 활동 지원을 위해 100만달러(약 14억5천만원) 규모의 가전·태블릿PC 제품 등을 기부한다.
7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 반도체는 해비타트 오브 그레이터 로스앤젤레스, 팀 루비콘, 로스앤젤레스 통합 교육구 교육재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 같은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교육 중단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과 교사에게 PC와 태블릿 기기를 지원한다. 또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첨단 통신 장치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복구가 길고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지역 사회가 재건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7일 LA 지역의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발생한 2건의 산불은 20일째가 돼서야 겨우 진압됐다.
이 산불로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 신고됐으며, 다수의 주택이 소실되면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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