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AP]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 방위군이 일부 시위 참가자들을 일시 구금한 사실이 AP통신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현지 치안 유지를 위해 4천여 명의 방위군과 해병대 병력이 투입된 상황인데요.
로스알라미토스 합동군 훈련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휘관이 직접 밝혔습니다.
이민 단속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현재까지 주 방위군 4,000여 명과 해병대 700명이 시위 현장에 배치돼 치안 유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태스크포스 51을 지휘하는 스콧 셔먼 소장은 수요일, 로스알라미토스 합동군 훈련기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위군 병력이 시위 도중 민간인을 일시적으로 구금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금된 이들은 곧바로 경찰 등 법 집행기관에 인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민 단속 작전에 동행할 방위군 병력 중 약 500명이 이미 훈련을 마쳤으며
일부는 실제 단속 현장에서 연방 이민 요원과 함께 보안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방위군 투입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잉 대응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셔먼 소장은 “시민과 병력 모두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