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가 도심 노숙인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1996년 올림픽 당시와 유사한 대책이지만 이번에는 실질적 변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애틀랜타 시가 도심 거리에서 생활하는 약 400여 명의 노숙인을 위한 주거 공간 마련과 복지 지원에 나섰습니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지난해부터 “월드컵 개최 기간뿐 아니라 지금부터 노숙인이 도심에 눈에 띄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거 1996년 올림픽 당시 노숙인 단속 정책과 비슷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당시 ‘공공 유해 행위 금지법’ 시행 첫날, 29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속과 지원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애틀랜타 도심 노숙인 수는 2011년 약 6,000명에서 2022년 2,000명대로 줄었지만 최근 다시 증가해 현재 2,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디킨스 시장은 이번 계획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노숙인 지원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