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 서울서 정통성 확인과 함께 미래 비전 제시

‘미주총연의 밤’ 행사에 참석한 박은석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서울에서 연이어 열린 재외동포관련 행사에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의 정통성이 공식 확인됐고, 분규지역 지정 제도의 개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9월 2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주총연의 밤’ 행사에는 미주지역 한인회장과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재외동포청의 분쟁단체 선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애틀랜타한인회 박은석 회장을 동포사회의 정통 대표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미주총연은 “재외동포청이 일부 지역 한인회를 분쟁지역으로 선포하는 과정에서 사실 확인과 사전 협의가 부족하다”며 “애틀랜타 같은 주요 거점 지역의 한인회가 행정 공백을 겪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대통령실과 여야 국회의원도 참석해 재외동포 정책을 논의했다.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은 “현재 1000억 원 수준의 지원 예산을 최소 1조 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고상구 세계총연 회장 역시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9일에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려 전 세계 67개국에서 37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갈등 해소, 차세대 리더십 육성, 제도 보완 등을 집중 논의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108명이 참가해 위상을 보여줬다.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분규 상황에서도 한인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은석 회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애틀랜타 동포사회 권익 증진과 글로벌 한인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2일 같은 장소에서는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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