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메디컬 센터 철거 시작

[credit=Fox5]

1920년대 조지아 침례병원으로 시작한 애틀랜타 메디컬 센터. 수많은 생명이 태어나고 간호 인력이 배출됐던 이 병원이 오늘부터 철거됩니다.

개발사인 인테그럴은 병원 부지에 주거, 상업, 공원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철거 이후에는 애틀랜타 중심가 서쪽 스카이라인이 시민들에게 열리게 됩니다.

인테그럴 개발사의 에릭 핑크니 씨는 “불러바드의 다음 장이 오늘부터 시작된다”며 “이 공간은 공동체 모두가 향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오랜 기억이 깃든 공간을 그냥 허물어버린다는 점에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역 주민 큐 스탈링 씨는 병원을 왜 그냥 허무냐면서 “ 이 곳은 애틀랜타의 예비 심장 같은 존재였다. 뭔가 좋은 용도로 쓸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합니다.

이에 대해 개발사 측은 공원과 기념물을 통해 병원의 역사 일부는 반드시 남기겠다는 입장입니다.

에릭 핑크니 씨는 “공원과 기념비는 다음 세대도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시대의 상징이 사라지는 자리, 그 자리에 세워질 새로운 공동체가 또 다른 기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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