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이 도시 내 고착화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시장은 9월 30일, 남부와 서부 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51억 달러 규모의 ‘이웃 재투자 이니셔티브(Neighborhood Reinvestment Initiative)’를 공식 발표하며, 수십 년간 소외된 지역에 기회와 일자리, 사업 성장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애틀랜타를 “아이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이니셔티브의 핵심 전략은 기존 조세 배분 지구(TADs)의 활용입니다. 디킨스 시장은 5년에서 13년 안에 만료될 예정인 TAD들의 기한을 2050년 이후까지 연장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이 방안은 애틀랜타 시의회뿐 아니라 풀턴 카운티와 애틀랜타 공립학교 시스템의 동의도 필요합니다.
확보된 재원은 여섯 가지 핵심 분야에 투입됩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은 19억 달러가 배정된 대중교통 확장과 15억 달러가 들어가는 녹지·트레일 개발입니다. 또한 주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13억 달러가 저렴한 주택 건설에 쓰이며, 보건소와 식료품점, 소규모 사업 개발 등 지역 인프라에도 수억 달러가 투자됩니다.
투자의 중심은 벨트라인과 캠벨튼 로드 등 과거 소외된 지역이 될 예정입니다. 시 당국은 이번 계획을 통해 “사람들이 존엄하게 살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