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인근 크로거 운전기사들, 파업 초 읽기 .. 더는 못 기다린다

a man holding a sign in the middle of a crowd

미국 대형 유통업체 크로거의 애틀랜타 인근 물류센터 운전기사들이 파업을 예고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운전기사들은 지난해 노조에 가입한 뒤 첫 단체협약을 두고 회사 측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진전이 없자 파업 승인 투표에 나섰습니다.

조지아주 클레이턴카운티 포레스트파크에 위치한 크로거 물류센터.
이곳에서 근무하는 운전기사 30명이 최근 파업 승인 투표를 가결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전미운수노조, 팀스터즈(Teamsters)는 운전기사들이 “회사의 반복적인 협상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팀스터즈 528지부 운전기사 마리온 잭슨은 “회사는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만 진지한 협상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리는 파업도 불사할 각오“라고 말했습니다.

운전기사들은 더 나은 임금과 복지, 그리고 작업장 내 권리 보호 조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크로거가 협상을 고의로 지연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근로 조건도 충족시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파업 승인은 향후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입니다.
다만, 노조는 아직 구체적인 파업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크로거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크로거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약 42만 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지난해 38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포레스트파크 운전기사들은 미시간주 로뮬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노조에 가입한 크로거 물류센터 인력입니다.
이번 사태가 전국 물류망으로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관련기사

Picture of smartnews

smartnews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
error: 오른쪽 마우스 클릭은 안되요, 불펌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