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 현대차·LG 공장 단속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 개최

애틀랜타 한인회 관계자들(앞 줄 왼쪽에서 세 번 째 박은석 회장, 네 번 째 김백규 원로 회장)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는 9월 6일(토) 오전, 둘루스 서라벌에서 최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의 대규모 단속 사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회견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긴급히 마련됐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단속으로 한국인 약 300명을 포함한 475명이 체포돼 수감된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현대차와 LG의 미국 투자는 단순한 공장 건설을 넘어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한미동맹의 상징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인회는 미 정부가 안보를 넘어선 경제·기술적 한미동맹의 정신에 입각해 이번 사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지아주가 한국 기업 110곳 이상이 진출해 1만 7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K-산업기지’임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가 반복된다면 미국 내 한국 기업 투자 안정성과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밝혔다.

특히 숙련 인력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한국 정부에도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동포와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김백규 원로 회장이 동포 사회와 한인회의 대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5,000달러를 기부해 사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탰다.

박은석 회장은 “애틀랜타 한인회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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