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베스트바이 주차장 총격… 2명 사망, 1명 부상

총격 현장인 오거스타 베스트바이 주차장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한 베스트바이 매장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리치먼드 카운티 보안관실이 발표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9월 7일(일) 오후 6시 15분경, 왈튼 웨이 익스텐션(Walton Way Extension) 인근 베스트바이 뒤편 주차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성인 2명을 발견했으며, 이들은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개인적 다툼에서 비롯된 가정 내 문제(domestic dispute)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어린 아이가 함께 있었으나 다행히 다치지 않았으며, 부모를 잃은 아이는 가족복지서비스국(DFCS)에 인계 됐습니다.

사망자는 멜리사 도밍고(37세)와 엘리자베스 도밍고(74세) 모녀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는 용의자인 하지르 탈렙 자다(Hajir Taleb Zada)로 밝혀졌으며, 그는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양육권 관련 문제에서 발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멜리사 도밍고는 과거 3년 전 용의자의 머리에 총을 쏘아 중상해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진 브랜틀리(Eugene Brantley) 보안관은 성명을 통해, “이 무분별한 비극으로 인해 현장에 있던 아이의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어떤 아이도 이런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된다. 우리 공동체는 피해자와 남겨진 가족을 돕기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폭력은 결코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남는 것은 슬픔과 고통, 그리고 무너진 가족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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