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마트서 총기 난사…신선식품 직원이 몸날려 막아내고 숨져”

미국의 한 마트 직원이 총기 난사범을 막으려고 몸을 던졌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이 직원이 아니었다면 더욱 큰 희생이 발생할 수 있었다며 그의 용감한 행동에 경의를 표했다.

사건은 일요일이던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발생했다. 이선 밀러라는 20세 남성이 오리건주 벤드시의 한 쇼핑몰 슈퍼마켓에 쳐들어가 무차별 난사를 시작했다.

그는 AR-15식 돌격소총과 산탄총 1정을 소지하고 있었다. 84살 슈퍼마켓 손님이 그의 총알에 숨졌고 부상자도 2명 발생했다.

그러나 경찰이 슈퍼마켓 안으로 진입했을 때는 총격범이 이미 자신에게 방아쇠를 당긴 뒤였다.

29일 마이크 크란츠 벤드시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신선식품 코너 직원 서릿의 행동에 대해 “그가 추가 희생을 막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찰은 총격범 밀러의 차량에서 추가 산탄총 1정과 다수의 화염병을 발견했다. 누군가 그를 제지하지 않았다면 더 끔찍한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었던 셈이다.

경찰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범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등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집에서는 그가 사용하던 스마트 기기도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총기 난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5월14일 뉴욕 버팔로시의 슈퍼마켓에서 흑인을 노린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졌고, 열흘 뒤엔 텍사스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9명과 교사 1명이 아무런 이유 없이 총에 맞아 숨졌다.

[그래픽] 최근 미국 총격사건
[그래픽] 최근 미국 총격사건 미국 인디애나주의 주도(州都) 인디애나폴리스 교외 그린우드의 한 쇼핑몰에서 17일 저녁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관련기사

Picture of NewsToday

NewsToday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