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언론인 마리오 게바라 씨가 디캡카운티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뒤 일부 혐의가 취하됐지만, 여전히 ICE 구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초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이민자 언론인 마리오 게바라에 대한 일부 혐의가 취하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돼 있습니다.
게바라는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로, 챔블링-터커 로드에서 열린 이민 정책 반대 시위를 촬영하던 중 체포됐습니다. 당시 도라빌 경찰은 그에게 불법 집회, 공무집행 방해, 도로 보행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디캡카운티 검찰은 체포 당시 촬영된 영상 등 증거를 검토한 결과, 초기 체포는 정당했지만 기소를 유지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며 일부 혐의를 취하했습니다.
게바라는 체포 당시 자신이 언론인임을 밝히면서 생중계 중이던 휴대전화를 보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그는 SNS를 통해 이민단속 현장을 실시간 보도해온 기자입니다.
현재 게바라는 ICE에 넘겨진 상태로 국토안보부는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귀넷카운티에서는 난폭운전 등 교통 관련 경범죄 혐의도 남아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