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의 지난 9월 미국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지난 9월 한 달간 5만9천46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투싼이 31% 증가한 1만2천97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싼타페는 40% 늘어난 9천192대 판매됐다.
3분기 누적 판매량은 18만4천4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기아는 9월 한 달 동안 전년 같은 달보다 6.4% 증가한 5만6천270대를 팔아 역대 9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7∼9월 판매량(18만4천808대)도 역대 3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작년보다 88% 늘어난 1만2천412대 팔려 가장 인기를 끌었고, 쏘렌토도 79% 증가한 7천350대 팔렸다.
기아는 EV6가 1천440대 팔리는 등 전기차 모델이 작년 9월 대비 4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릭 왁슨 기아 부사장은 “9월과 3분기 매출 기록을 바탕으로 4분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낙관한다”며 “소형 SUV와 EV 모델 등 핵심 부문에서 시장점유율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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