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시작… 애틀랜타서 젊은 유권자 참여 눈길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도 어제(20일)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현장에는 젊은 유권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눈에 띄는 한편, 낮은 등록률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시작… 애틀랜타서 젊은 유권자 참여 눈길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
5월 20일 화요일 오전 8시, 문이 열리자마자 유권자들이 하나둘씩 들어섭니다.

이번 투표는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국 동남부 6개 주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애틀랜타 한인회관 투표소는 26일까지 6일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몽고메리·올랜도·랄리 등 세 곳의 추가 투표소는 22일부터 사흘간 문을 엽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고,
조지아대학교가 있는 애슨스에서 온 유학생들이 단체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온 한 가족은 새벽 4시 반에 출발해 투표소를 찾았고
만 18세가 된 자녀가 생애 첫 투표를 하며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오전 10시에는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도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장경섭 미동남부재향군인회장은 투표 후 “안보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참관요원 김기숙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젊은 층의 참여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사전등록을 하지 않아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이번 재외선거에는 동남부 6개 주에서 총 6,053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5,527명 대비 9.5%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동남부 지역 재외국민 추정 인구 14만7,961명에 비하면
등록률은 약 4.1%에 그쳐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총영사관은 하루 최대 600명의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사진이 부착된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영주권자는 한국 국적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재외선거 관련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
ok.nec.go.kr 또는 각 재외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의 한 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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