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상원 21선거구 보궐선거, 공화당 텃밭 민주당이 빼앗나

데브라 시글리(Debra Shigley) 후보

 

메트로 애틀랜타 북서부에 위치한 조지아주 상원 21선거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맞붙는 결선 투표(runoff)가 9월 24일 치러진다. 공화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며 향후 주 정치 지형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1선거구는 체로키 카운티 대부분과 콥 카운티 북부 일부를 포함한다. 지난 8월 특별선거에서는 다수의 공화당 후보들이 출마해 표가 분산되는 사이, 민주당의 데브라 시글리(Debra Shigley) 후보가 약 40%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결선에서 시글리 후보의 맞상대는 공화당의 제이슨 디커슨(Jason Dickerson)후보다.

정치 분석가들은 시글리 후보의 선전을 공화당 내부 분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 약화, 교외 지역 유권자 정서 변화 등으로 해석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공화당의 아성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보궐선거 지역에는 한인 인구가 많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귀넷, 풀턴, 디캡 카운티 등의 지역에도 이번 선거 결과가 간접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 경제, 이민 정책 등 주 차원의 의제가 이번 결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21선거구 결선 투표는 민주당이 공화당의 전통적 아성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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