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Okefenokee Swamp Homepage]
조지아주의 대표적 자연 생태지인 오키페노키 늪이 유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농무장관을 지낸 소니 퍼듀 전 조지아 주지사가
현 트럼프 진영에 등재 지지를 요청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지아 남부에 위치한 오키페노키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
면적만 40만 에이커가 넘는 미국 동남부 최대 규모의 늪지대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자 두 강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미국 내무부는 지난해 이곳을 유엔 세계유산 후보지로 공식 지정했고 유네스코 최종 등재 여부는 앞으로 1년 반 안에 결정됩니다.
소니 퍼듀 전 조지아 주지사는 최근 서한을 통해 트럼프 진영에 이 지정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퍼듀 전 주지사는 “세계유산 등재는 지역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농촌 경제를 살릴 기회“라고 강조합니다.
오키페노키 늪은 이탄층이 두껍게 쌓인 지역으로 이산화탄소 약 9천5백만 톤을 가두고 있어 기후 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입니다. 지정이 확정되면 연간 방문객은 최대 두 배까지 늘고 750개의 일자리와 6천만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보호구역 인근에서는 현재 티타늄 광산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환경 단체들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키페노키 세계유산 등재는 조지아 정치권에서도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오소프, 워녹 상원의원 뿐 아니라 공화당 버디 카터 의원도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