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총영사 공석 장기화… 교민사회 불안감 증폭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입구

 

총영사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애틀랜타와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 동남부 지역 한인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서상표 전 총영사가 정년 퇴임한 이후 3개월째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석 문제는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집단 구금 사태 당시 총영사가 부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심각하게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초기, 현장 대응과 미국 정부와의 교섭을 총괄해야 할 총영사가 없어 영사관 직원들이 긴급하게 대응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신속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내 9개 총영사관 중 뉴욕, 휴스턴, 호놀룰루 등 4곳이 총영사 공석 상태로, 대외 협력과 재외국민 보호라는 공관의 핵심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아주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총영사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미 대사 인선 절차가 마무리된 후 총영사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임명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인 사회 관계자들은 “제2의 조지아주 사태와 같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하루빨리 총영사를 임명해야 한다”며 정부의 조속한 인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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