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계란값 진정세…”비싸서 못 먹어”

계란프라이

 

미국에서 급등했던 계란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에 계란 소비가 위축되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미 노동통계국과 농무부 등을 인용해 지난달 계란 가격이 전월 대비 10% 올랐지만 최근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계란 12개 가격은 6.8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2주 전(8.15달러) 대비 16% 떨어졌다.

계란 수요 감소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되면서 최근 몇 주간 가격이 급락했다는 게 농무부의 설명이다.

계란 공급업체 ‘에그스 언리미티드’의 브라이언 모스코기우리 부사장은 “가격이 매우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에 반발하기 시작하면서 계란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부활절을 앞두고 있어 계란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 한 식료품점의 계란 진열대
뉴욕 한 식료품점의 계란 진열대

 

미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공급이 줄면서 계란 가격이 치솟았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59% 올랐다.

미국 정부는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 수입 확대를 포함한 조류 인플루엔자 퇴치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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