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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오바마, 해리스 지지 발표 임박…”이번주 여러번 대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곧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할 것이라고 미국 N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긴밀히 연락해왔고,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번 주에도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해리스의 출마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곧 지지를 표명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 중 한명은 “그는 그녀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고, 그녀가 훌륭한 시작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마바 전 대통령은 민주당 원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거의 유일한 인사다.

공개 지지 표명의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 표명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목받을 순간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저녁 대국민연설을 고려했다.

그는 또 자신의 지지 표명이 선거 국면에서 민주당의 기세를 올릴 별도의 계기가 되길 원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당을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해리스 부통령을 위해 ‘사운딩 보드'(아이디어, 결정 등에 대한 반응 테스트 대상이 되는 사람)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보좌진들은 두 사람이 함께 선거 운동에 나서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셸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대선 후보 경선에 등판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포기를 발표한 후 성명을 통해 찬사를 보냈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이름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침묵을 유지해 궁금증을 낳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인연은 오래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8년 첫 대선을 일찍부터 지지했고, 재선에 나선 2012년 후보 지명대회에서는 연설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법무장관에 출마했을 때 선거를 도왔고, 2016년 상원의원에 도전했을 때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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