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수요일 반이민법으로 간주되고 있는 HB1105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수감된 사람이 불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셰리프는 연방 이민국에 이를 알리고 협력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법안은 지난 2 월 조지아 대학교 캠퍼스 근처에서 조깅을 하다가 숨진 채 발견된 간호학과 학생의 사건 이후 탄력을 받아 왔다. 경찰은 해당 살해 사건과 관련해, 허가 없이 미국에 체류 중이던 베네수엘라 출신 남성을 체포했다.
지지자들은 이 법안이 공공 안전을 강화한다고 주장하지만, 반대자들은 “이 법안이 지역 경찰을 이민 담당 경찰로 만들어, 이민자들이 범죄를 신고하거나 협력하는 데 더욱 꺼리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이민자들이 미국 출생자들보다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적다는 연구 결과도 지적하고 있다.
이 법안에 반발하는 이민자 단체들이 앞으로 항의 시위를 예고하고 있어 대규모 집회로 번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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