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향후 18개월 안에 전국적으로 60개 매장을 닫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4개 매장이 폐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크로거가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과 함께 매장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 전역에서 60개 매장이 문을 닫을 예정이며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총 4곳이 폐점 수순을 밟게 됩니다.
이 달 19일 애틀랜타 모로스고 웨이 매장을 선두로 알파레타 더글라스 로드 매장이 다음 달 16일, 디케이터 메모리얼 드라이브 매장은 9월 13일, 브룩헤이븐 뷰포드 하이웨이 매장은 10월 18일에 각각 폐쇄됩니다.
크로거 측은 “매장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속 가능한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직원들에게는 인근 매장으로의 전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전체 매장의 약 5%를 줄이는 것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편, 크로거는 올해 1분기 매출이 45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연료와 약국을 제외한 비교 매출은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로거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점포 재편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