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영화 산업의 핵심 인물이자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의 운영 책임자였던 스티브 멘쉬 씨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6일 플로리다 호모사사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의 사장 스티브 멘쉬 씨가 숨졌습니다. 향년 62세입니다.
사고기는 멘쉬 씨가 직접 조종하던 단발 엔진 소형기로, 플로리다 탬파 북쪽 약 120킬로미터 지점에서 추락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후 8시경, 사고 신고를 받은 주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멘쉬 씨는 조지아주를 영화와 TV 촬영지로 성장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1990년대부터 헐리우드 제작사 유치에 힘써 왔고 영화 세액 공제 제도 정착을 위해 조지아 프로덕션 파트너십(GPP)을 이끌었습니다.
2016년부터는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의 운영을 맡아 폐쇄된 포트 맥퍼슨 미군 기지를 330에이커 규모의 대형 스튜디오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세 자녀가 있으며 공식 추모식은 오는 28일 애틀랜타 타라 극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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