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홈디포·월마트·타깃 CEO들과 비공개 회동… ‘관세 정책’ 논의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무역 관세 정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홈디포, 월마트, 타깃의 CEO들이 참석한 이번 비공개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유통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됩니다.

 

 

지난 21, 애틀랜타에 본사를 홈디포와 월마트, 타깃의 CEO들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회의는 대통령의 공식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유통업체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홈디포의 테드 데커 CEO 비롯한 명의 CEO들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회담 홈디포 측은 성명을 통해대통령과의 회의는 유익하고 건설적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를 기대한다 밝혔습니다. 회의에서 다뤄진 주된 의제는 트럼프 대통령의상호주의 관세정책으로 업계의 우려가 주로 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몇몇 주요 국가에 대해 최소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최대 145%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수입품에 대한 추가적인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미국 제조업의 국내 회귀를 유도하고 무역 적자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으나 경제 전문가들은 결국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부담을 떠안게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택스 파운데이션은 이러한 관세가 2025년까지 미국 가구당 평균 1,243달러의 세금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관세 인상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홈디포와 월마트, 타깃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은 대다수 상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말 쇼핑 시즌을 대비해 봄부터 재고를 주문하기 때문에 4월에 관세가 인상되는 시점은 매우 불리하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대형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소형 부티크, 와인 전문점, 건강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들도 많은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이들이 겪을 있는 추가 비용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일부 소규모 매장들은 이미 관세 상승에 따른 추가 요금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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