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임기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정책이 연방 정부를 넘어 조지아주 주민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민자 추방, 세금 정책, 그리고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실제로 지역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지역 유력 일간지 AJC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26건의 집행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중에는 이민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과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에 연루된 1,500명에게 사면을 내린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면 조치에는 조지아주와 관련된 44명이 포함돼 많은 지역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조치는 법원에서 제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법안 처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5건의 법안에 서명했고 그 중 가장 주목받은 법안은 ‘레이컨 라일리법‘입니다. 이 법안은 범죄 혐의를 받는 불법 이민자를 즉시 구금할 수 있는 권한을 이민 기관에 부여합니다. 조지아주에서는 이 법안이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 시장은 여전히 큰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 정책과 고율의 관세 부과로 인해 주식 시장은 계속해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연준 의장 제롬 파월에 대한 공격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지아주 주민들의 반응은 제각기 다릅니다. 실직 후 위탁 아동 돌봄을 포기한 공무원, 고율 관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우잡이 어부, 그리고 이민자 가족들이 각기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으며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