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공공서비스위원회 예비선거 결과, 현직 위원 팀 에콜스가 공화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재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경선에서는 세 후보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조지아 주민들의 전기·가스 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공서비스위원회, PSC 선거에서
2지구 현직 위원 팀 에콜스는 공화당 내 경쟁자인 리 먼스를 큰 격차로 따돌리면서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에콜스 위원은 “조지아 가정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같은 지역 민주당 후보는 단독 출마한 알리시아 존슨으로 오는 11월 본선에서 에콜스와 맞붙게 됩니다.
한편, 3지구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 주하원의원이자 애틀랜타 시의원을 지낸 키샤 션 웨이츠, 에너지 기업 대표 피터 허버드, 민관 에너지 전문가 로버트 존스가 출마했지만 개표 결과 누구도 과반을 넘지 못했고 웨이츠와 허버드가 7월 15일 결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
허버드는 “청정하고 저렴한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지아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3지구 공화당 후보는 현직 피츠 존슨으로 민주당 결선 승자와 11월 본선에서 맞붙게 됩니다.
한편, 같은 지역 민주당 후보였던 대니얼 블랙먼은 선거구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선관위로부터 실격 처리됐고
투표소에는 그의 표는 무효 처리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조지아파워의 잦은 요금 인상에 불만을 토로하며 “에너지 회사에 책임을 묻겠다”는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조지아 전역에서는 약 15만 5천 표가 개표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로 정전과 인터넷 장애가 발생해 개표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