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도심에서 풀턴 카운티 보안관 대리가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에는 경찰의 총격으로 한 20대 남성이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25일 저녁 애틀랜타 다운타운 포사이스 스트리트와 트리니티 애비뉴 인근에서 풀턴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보안관 대리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보안관 대리는 현재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정확한 경위나 용의자 정보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장에는 다수의 경찰 병력이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경찰국도 수사에 합류했습니다. 조지아주 수사국(GBI)의 공식 수사 착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이 포함될 경우 올해 들어 24번째 경찰 연루 총격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애틀랜타 서부 애덤스빌 지역에서는 경찰이 도주 중인 23세 흑인 남성 다마리오 스미스를 총격으로 사망케 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스미스가 무기를 꺼내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가족 측은“도망쳤다고 쏘는 건 살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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