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주택 개보수 업체인 홈디포가 또다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수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자회사를 통해 건축 자재 유통 전문기업 GMS를 인수합니다.
홈디포(Home Depot)가 자회사인 SRS 디스트리뷰션을 통해 GMS Inc.를 약 5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는 현금 공개매수 방식으로 진행되고 거래가 마무리되면 SRS의 자회사가 GMS와 합병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홈디포는 183억 달러에 SRS를 인수하면서 전문 유통망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당시 홈디포는 SRS를 성장 플랫폼으로 삼아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드 데커 홈디포 CEO는 “SRS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어 이번 GMS 인수가 고객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MS의 존 터너 주니어 CEO도 “이번 합병이 고객과 협력사,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인수는 지난 6월 중순, QXO라는 기업이 약 50억 달러 규모로 제안한 인수안을 넘는 조건으로 진행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거래는 규제 승인과 마무리 절차를 거쳐 최종 완료될 예정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