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애틀랜타 도심의 명소로 사랑받았던 피치트리 스트리트 후터스 매장이 22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전국적으로 30개 넘는 매장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본사는 전면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피치트리 스트리트에 위치한 후터스 매장이 이번 주 초 영구 폐점했습니다. 지난 22년간 관광객과 스포츠 팬들에게 인기 있던 이 매장은 후터스 본사가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뒤 문을 닫는 네 번째 조지아 매장입니다.
둘루스와 더글러스빌, 발도스타 매장도 함께 폐점한 반면 캅 파크웨이와 타라 블러바드 매장은 운영을 이어갑니다.
살 멜릴리 후터스 오브 아메리카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상징적인 레스토랑은 여전히 영업 중”이라며 “이번 발표는 재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폐점 조치는 직영점을 모두 정리하고 프랜차이즈 중심의 새 운영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입니다. 닐 키퍼 후터스 CEO는 “브랜드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단순화된 운영 체제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측은 구조조정 작업을 90일에서 120일 이내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